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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 이제 프리미엄 시대”'청해김', 기능성 프리미엄 김 신제품 출시…수출·헬스푸드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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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 이제 프리미엄 시대”'청해김', 기능성 프리미엄 김 신제품 출시…수출·헬스푸드 시장 정조준

홍성애 김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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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 이제 프리미엄 시대”

'청해김', 기능성 프리미엄 김 신제품 출시…수출·헬스푸드 시장 정조준

맛·건강·지속가능성 삼박자 갖춘 ‘K-김’의 진화…美·日 유통 계약 추진 중

전통 해조류 식품인 김이 기능성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해양바이오 식품 전문기업 청해김(대표 김세현)은 16일, 신제품 라인업 ‘청해 플러스(Plus)’ 시리즈를 공개하고 프리미엄 건강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칼슘강화김저염고식감김글루텐프리 김스낵유기농 인증 전장김 등 총 4종으로, 모두 HACCP 인증 및 해양심층수 추출 미네랄 첨가 공법이 적용됐다. 특히 핵심 제품인 ‘청해 칼슘플러스김’은 1회 제공량(2g) 기준 칼슘 150mg을 함유해, 뼈 건강을 중시하는 시니어층과 성장기 아동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청해김 김세현 대표는 “김은 더 이상 ‘반찬’이 아니라 건강식이자 수출용 기능성 식품”이라며 “세계인의 식탁에 올라가는 K-김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청해김은 전남 고흥 본사에서 연간 1,200톤 이상을 생산하며, 국내 주요 유통채널(이마트·쿠팡·현대식품관 등)뿐 아니라 미국 코스트코·일본 이온몰과의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김만으로 85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이번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2025년 연매출 12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청해김 제품 사진
청해김 제품 사진

이번 신제품은 포장 디자인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기존의 전통적 이미지에서 탈피해, ‘K-Sea Wellness’라는 브랜드 서브 슬로건을 부착하고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도입해 ESG 감수성을 반영했다. 특히 비건·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김스낵’은 북미 유통 트렌드에 부합하는 클린라벨 제품군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해김은 오는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건강식품 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B2B 수출상담 및 K-김 홍보관 운영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의 산업화가 끝났다면, 이제는 김의 브랜드화가 시작돼야 한다.”
청해김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한국 김산업이 가야 할 방향을 미리 보여주는 ‘전략적 선언’이기도 하다.

 

김저널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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