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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5000피” 전망에 개인 투자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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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5000피” 전망에 개인 투자자 관심 집중

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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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JP모건이 향후 5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아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국장’ 투심이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코스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JP모건은 한국을 아시아 및 신흥국 가운데 핵심 비중확대 시장으로 유지하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미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들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5379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업계는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에 이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증시로 돌릴지 주목한다. 예탁결제원에 보관된 미국 주식은 1250억달러가 넘으며, 이 자금의 일부라도 국내로 유입된다면 상당한 상승세가 기대된다.

 

가계의 여윳돈이 부동산이나 가상자산 시장 대신 국내 증시로 향한다면 더욱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9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증시의 초과수익이 증명되어야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가총액과 지수가 함께 움직이지 못하는 등 국내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 개선도 필요하다.

 

한편,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증가하는 등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9일 기준 코스피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9조445억원으로,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지난 3월31일 이후 최대 규모다.

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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